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03. 03. 06
조회수
2874
:: 대구 지하철 참사에 즈음한 대한의사협회 입장 ::
 
대구 지하철 참사에 즈음한 대한의사협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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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8만 회원은 대구 지하철 구내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유가족 여러분과 더불어 슬픔을 나누고자 합니다.

방화로 추정되는 이번 참사로 말미암아 숱한 인명이 억울하게 희생됐고,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평생 씻지 못할 한을 남기게 됐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한의사협회 회원 일동은 참사를 당하신 사망자 여러분과 부상자 여러분, 그리고 유족 및 친지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하루 빨리 처절한 악몽에서 벗어나 정신적인 안정을 찾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대한의사협회와 회원 일동은 국민건강의 수호자로서 이번 참사와 관련하여 진료 및 복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형참사를 거울삼아 대형 사고나 재난에 대비해 의료진을 주축으로 하는 범국가적인 응급재난구제기구를 정식 발족시켜 운용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하여 불시에 대형 사고나 사건이 발생할 경우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유족 여러분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 여러분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번 참사 현장에 계셨던 분들 중 귀가하신 분들께 권고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에 의한 호흡기의 손상은 화재 발생 후 최소 72시간의 관찰을 요한 후 이상 소견이 없어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조금이라도 호흡기의 이상 증세(기침, 쉰목소리, 검은 이물질이 포함된 가래, 호흡곤란 등)가 나타나는 분들은 지체말고 인근 의료기관을 방문하시어 진료 받기를 당부드립니다.

2003. 02. 19.

대 한 의 사 협 회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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