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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아이가 변비가 심해요.
 
소아 변비의 원인으로는 선천성, 기질성, 기능성이 있는데, 소아의 가장 흔한 변비의 원인은 심인성으로 오는 기능성 변비입니다.

1) 영아기
태어날 때부터 장의 활동이 둔하다든지 장이 길다든지 하여 변비 경향이 심한 아기, 특히 여아에게 변비가 잘 오는 것 같습니다.
또한 먹는 젖의 종류에 따라 모유보다 우유를 먹는 인공 양양아에게서 변비가 더 잘 발생합니다.

영아기의 변비는 모유나 우유량이 부족해서 변비가 되는 수가 많으므로 부족하면 양을 증가시키거나 이유식으로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태어나서 부터 변비가 심한 경우는 선천성 거대결장증 등의 선천성 질환도 의심하여야 함으로 종합병원에서의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2) 이유기
이유가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변비가 오게 되는데, 변비 경향이 있는 아기에게는 빨리 이유식을 시작하도록 합니다. 과일, 야채 등 식물섬유가 많은 음식을 차츰 늘려주도록 하며, 토마토즙이나 사과즙을 주면 효과적입니다. 또한 까다로운 식성의 버릇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이 시기에 대단히 중요합니다.

3) 유소아기
이 시기의 변비는 거의가 까다로운 식성 등으로 식습관이 바르지 못하게 되어버렸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야채가 싫어 소식하든가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고 소화가 잘 되는 것만을 먹는 나쁜 습관이 있어서 섬유질이 부족하여 변비를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변이 딱딱해서 항문에 상처를 내어 치열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유아기 배변교육이 잘 되지 않아 변비가 생기기도 하는데 3세 이전의 유아에게 배변훈련을 엄격히 강요하면 변을 참아버려 변비가 되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놀기에 바빠 대변을 참고 있으면 직장안에 있는 대변 내 수분은 점차 흡수되어 변이 굳어지고 점점 더 배출하기 힘들게 되어 변비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유소아기의 변비 치료는 성인의 경우와 같은데, 섬유질이 많은 음식, 야채나 과일 등을 충분히 먹도록 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꼭 대변을 보지 않더라도 하루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약물치료로는 처음에는 생리식염주 등을 이용하여 관장하여 굳은 변이 쉽게 나오도록 도와줍니다. 삼투압성 하제인 락투로즈 제제나 자극성 하제인 둘코락스 좌제를 일시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장기간의 완하제나 항문좌약, 관장 등의 사용은 환자가 이에 의존하게 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이 시기의 변비는 그냥 방치하면 어른이 될 때까지 계속되며 성장의 장애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부모님들이 신경을 쓰서 고쳐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