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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진찰은 어떻게 받나요?
 
자신에게 치질이 있다고 짐작이 되는 사람이라면 혼자만의 판단으로 대처 하려고 하지 말고 우선은 항문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랍직합니다. 그러나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거나 항문과에서 행해지고 있는 진찰 방법이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불안감이 앞서 진찰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치질전문크리닉 항사랑외과를 예로 들어 항문과의 진찰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환자분에게는 우선 항문 질환 문진표를 통해「통증의시기,정도상태」나 「출혈의시기,정도」 「불쾌감의 종류」등을 세세하게 기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리 구체적인 증상을 파악하는 것으로, 보다 순조로운 진찰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환자분들이 증상을 의사에게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자세 이기도 합니다.

 진찰실에서는 의사가 이 문진표에 기록되어 있는 자각 증상을 중심으로 질문을 합니다. 그런후 문제의 진찰대에 올라 가게되는데 여기에서는 환자분의 엉덩이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목욕탕에 들어가는 경우를 제외하면 남앞에서 옷을 벗는경우가 좀처럼 없기 때문에 비록 의사앞이지만 부끄러운 것은 당연합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항문의 진찰 체위라고 하면 양 다리를 벌리고 위로 향하는 쇄석위가 압도적이어 「산부인과에서의 진찰 체위」와 같다고 생각해 불필요하게 부끄러움을 증가시키는 요인이기도 했습니다.

 본 크리닉에서는, 침대에 신체의 좌측을 아래로 해 옆으로 눕는 심스 체위(좌측와위)로 진찰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병원에서 엉덩이 주사를 맞는정도로, 아래속옷을 조금만 내려도 항문 진찰이 가능하고 의사와 대면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부끄러움없이 진찰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시진( 눈으로 보는것)으로 항문의 색, 형태 등이 이상이 없는지 조사합니다. 다음에 항문의 주위를 손으로 진찰하는 촉진이나, 항문안에 손가락을 넣어 치질의 상태를 확인하는 손가락 진찰(항문 수지검사)을 합니다. 항문수지검사는 의사가 손에 진찰 글러브를 끼고 마찰이 없게하는 윤활 젤리를 도포한후에 시작 합니다. 치열등으로 통증이 심할 때에는 진찰하는 것만으로도 아프기 때문에 진찰시에 통증이 없도록 하기위해 국소마취효과가 있는 젤리를 사용하거나 국소마취 주사를 맞고 하기도 합니다.

그후 길이 약 10센치의 직장항문경을 사용해 육안으로 출혈의 원인을 조사합니다. 환부가 안쪽에 있는 경우에는, 첨단 카메라가 붙은 관 모양의 항문직장 내시경을 이용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진찰을 하면, 거의 완벽하게 치질의상태를 알수 있습니다.

대강 진찰이 끝나면 환자분에게 향후의 치료 방침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면, 내치핵(일반적으로 치핵으로 불리고 있는 치질의 일종으로, 대변을 볼때 선혈이 흘러나오는 등의 증상이 있다)으로 경증인 경우에는 약을 사용하고 일상 생활을 개선하면 통상 수주만에 증상이 다스려집니다. 그러니까, 증상이 약물치료등 대증 치료로 다스려지면 수술의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치질은 무조건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지장만 없으면 생활개선을 통해 "내치핵과 사이가 좋게 교제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한마디로 생활개선과 스트레스의 정도나 수면 시간, 식사 내용, 변비의 유무등에 따라 지도할 내용이 다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