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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이 있습니다. 좌욕법을 가르쳐 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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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좌욕은 항문만 담그는것 보다는 몸전체를 담그는 입욕이 더 효과적 입니다.
입욕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치질의 예방·치료법입니다. 항문의 청결을 유지하게 될 뿐 아니라 느긋하게 목욕탕에 들어가 있으므로써 전신의 혈행이 좋아지고, 신진대사가 잘 됩니다. 그것에 의해 항문의 울혈도 해소되고 통증의 원인이 되고 있는 항문괄약근의 경련을 진정시켜 줍니다. 치질인 사람은 매일 목욕탕에 들어가도록 명심하고, 하루동안 고생한 엉덩이를 위로해 주십시오.
욕탕에 들어가 있을 때는 따뜻한 탕(40도-41도 정도)에서 편안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뜨거운 물에서는 오랫동안 몸을 담그고 있을 수 없고, 미지근한 물은 피부의 표면만을 데우므로, 몸의 중심까지 데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뜨거운 물은 심신을 긴장시키므로 오히려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느긋하게 천천히 탕 속에 들어가 있을 수 있는 온도가 좋습니다.
최근에는 혈행을 좋게하는 입욕제도 여러 가지 나와 있는 것 같은데 탕 속에 넣었을 때 항문에 스며들어 아프거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에는 사용을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온천도 마찬가지입니다. 치질 환자는 온천에 가고 싶어하는데 수질에 따라서는 항문에 자극을 주는 것도 있습니다. 유황 온천 등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치질이 있는 사람은 아침 배변 후와, 밤 취침하기 전 하루 2회 입욕할 수 있으면 이상적입니다. 그런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은 아침은 좌욕(허리부터 아래 부분만을 탕 속에 담그거나 혹은 엉덩이만을 탕에 담근다)이나 샤워를 하고, 밤에는 탕 속에 들어갈 것을 권합니다. 저녁에는 하루종일 일을 한 다음이라 엉덩이도 울혈해 있기 때문입니다. 피곤해서 탕 속에 들어갈 기운이 없을 때는 적어도 샤워만은 하십시오. 따끈따끈한 샤워물을 엉덩이에 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훨씬 다릅니다. 물의 흐름에 따른 마사지 효과도 있으므로 엉덩이를 중심으로 허리와 배 등에도 샤워기를 대고 혈행을 좋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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